영유아 연령별 자조영역 발달과정

영유아의 연령별 자조 영역 발달과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자조 능력'이라는 책에서는 영유아기 때 혼자 밥 먹기, 옷 입기, 용변 보기 등과 같은 생활 속에서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성장하면서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해서 도와줘야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영아기(0~12개월), 유아기(13~24개월), 학령전기(25~48개월), 학령기(49~72개월) 이렇게 4가지 단계로 나눠서 나이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0~12개월 영아기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0~12개월 영아기의 자조 능력 발달은 아기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들을 키웁니다. 이 기간에 아기들은 주로 영양 섭취, 수면, 움직임, 배변, 놀이, 그리고 정서적 발달 등의 영역에서 성장합니다. 영양 섭취에 있어서 초기에는 모든 영아가 모유 수유 또는 분유 수유를 통해 영양을 섭취합니다.

 

4~6개월 무렵부터 아기는 이유식을 시작하여 점차 굳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수면은 아기의 자조 능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부모와 함께 잠을 자지만, 점차 자신만의 침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침구류를 사용해 잠을 자도록 독려하면 좋습니다. 움직임 면에서 아기들은 처음엔 움켜있는 자세로 움직이지만, 3~4개월부터는 다양한 동작과 움직임을 시도합니다. 이때부터 아기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주어야 합니다.

 

배변과 관련해서 영아기에는 기저귀를 착용하고 배변합니다. 대략 9개월부터 화장실과 배변에 대한 인식을 시작하며, 이때부터 아기에게 화장실이 익숙해지도록 연습시켜 점차 화장실 훈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놀이는 각종 자극을 통한 놀이가 기본적입니다. 아기의 발달 수준에 맞춰 다양한 놀이를 제공해 정보처리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눈, 손, 발의 움직임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아기들의 뇌가 발달합니다.

 

정서적 발달은 영아기 동안 아기에게 분리불안 해소 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이는 자조 능력에 도움이 됩니다. 분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기의 자조 능력은 점진적으로 발달하여야 하며, 부모는 인내심과 관심, 그리고 지지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13~24개월 유아기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13~24개월 유아기의 자조 능력은 아기가 점점 독립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달합니다. 이 기간에 아기들은 대표적으로 영양 섭취, 수면, 움직임, 배변, 놀이, 그리고 정서와 사회성 영역에서 성장합니다.

 

영양 섭취 면에서는 이 기간의 아기들은 점차 민감한 입맛과 개별적인 취향이 발달하며, 또한 도구 사용 능력이 향상되어 젓가락, 숟가락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수면 영역에서 아기들은 점점 더 일정한 수면 패턴을 가지게 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며,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합니다. 움직임 면에서 아기들은 걷기, 달리기, 오르기 등 다양한 동작들이 자연스러워지며, 대지 감각 및 균형감각이 향상됩니다. 또한 아기들은 물체를 붙잡거나 조정하는 것과 같은 몸과 손 기능 간의 조화된 움직임을 익히게 됩니다.

 

배변 관련 자조 능력은 이 기간에 화장실 훈련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아기들은 배변과 화장실 사용 시기를 인식하고, 점차 스스로 기저귀를 걷어차거나 화장실로 가지 않도록 이끌립니다. 놀이 영역에서 아기들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높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협동력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기들은 자신의 환경과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정서와 사회성 영역에서 아기들은 감정 인식과 표현 능력이 발달하며, 또한 부모와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상호작용합니다. 아기들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대인관계에서의 기본적인 규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5~48개월 학령 정기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25~48개월 학령전기의 자조 능력은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협동하고 더 복잡한 태스크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발달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로 영양 섭취, 수면, 일상 활동, 배변, 사회적 능력, 정서적 발달, 놀이와 학습 등의 영역에서 성장합니다.

 

영양 섭취 면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식사하는 도구 사용 능력이 향상되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합니다. 수면에서는 일정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고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일상 활동은 아이들이 더욱 독립적으로 옷을 입고 벗기, 양치질하기,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익히게 됩니다.

 

배변 관련 자조 능력은 이 기간에 아이들이 더욱 화장실 사용 능력이 향상되며, 변기 사용과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에 철저해집니다. 사회적 능력에서 아이들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향상되며, 적절한 대인관계 스킬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게임을 할 때 차례를 기다리거나, 친구와 공유하고 협동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정서적 발달에서 학령전기 아이들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능력이 풍부해지며, 스스로 감정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놀이와 학습에서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되며, 사전 학습을 위한 기본적인 스킬들을 습득합니다. 

 

49~72개월 학령기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49~72개월 학령기의 자조 능력은 아이들이 학교로 진학하고, 독립적으로 더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며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의 자조 능력 발달 영역에는 영양 섭취, 수면, 일상 활동, 사회적 능력, 정서 조절, 학습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영양 섭취에 있어서 아이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조금 더 복잡한 도구를 이용하여 식사합니다. 수면에서 아이들은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스스로 잠자리에 들고 일어날 수 있는 독립적인 능력이 향상됩니다. 일상 활동에서 아이들은 개인위생 관리, 옷 입고 벗기, 방 청소 등에 대한 책임감과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사회적 능력은 아이들이 적절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키며 동료와 선생님과의 협동을 학습합니다. 정서 조절에서 아이들은 감정의 인식과 표현이 더욱 발달하여, 감정을 관리하고 충돌이나 실망을 겪을 때 적절한 대처 방식을 익히게 됩니다. 학습 능력에서 아이들은 미리 배운 기초적인 스킬을 이용하여, 새로운 학습을 통해 지식과 기술이 지속해서 발전됩니다. 문제 해결 능력에서 아이들은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제 해결 과정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조 능력 발달 과정을 통해 영유아는 건강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부모는 과정 동안 인내심, 격려, 관심, 지지 및 적절한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